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GA, 문체부 대의원 규정에 '반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체부 "골프장 회원 대의원 제외" vs KGA "독특한 역사 무시한 처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대한골프협회(KGA)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 개정 요구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서울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사진)에서 문체부의 "골프장 회원들을 대의원에서 제외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라"는 요구에 대해 "KGA 특유의 역사를 무시한 지침일 뿐만 아니라 이를 따를 경우 협회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의 대다수 가맹 경기단체는 현재 대의원의 자격을 시ㆍ도 경기단체의 장, 또는 전국규모연맹체의 장에게만 부여하고 있다. KGA는 그러나 골프장 회원들에게도 대의원 자격을 주고 있다. 문체부는 그러자 지난 15일 경기단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GA 역시 경기인들 주도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KGA는 반박문을 발표하는 등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KGA는 1959년 서울과 부산컨트리구락부(Country Club)가 창립기금을 조성해 창설됐고, 1966년 당시 문교부의 인가를 받아 민법에 따른 공익 사단법인이 됐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지금까지 골프장 회원들이 무려 285억원의 회비를 납부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훈련장 제공, 대회 개최 등 무한 지원을 했다. 골프장 회원들을 대의원에서 제외할 수 없는 입장인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