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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빅토르 안'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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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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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러시아 경계령’이 떨어졌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우승후보 대열에 가세했다. 안현수(29)가 중심선수다. 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을 대표한 스타였다. 2011년 12월 러시아에 귀화해 소치에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4관왕에 올랐다. 종합우승(102점). 2위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60점)를 42점이나 앞섰다. 19일 500m에서 40초627로 우승했고, 20일 1000m(1분24초940), 3000m(4분47초462), 5000m 계주(6분45초803)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특히 5000m 계주에서는 레이스 후반 무서운 질주로 크게 앞선 네덜란드를 제쳤다.
한때 세계를 호령한 안현수의 경기력은 여전하다. 체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스피드와 기술은 정상급이다. 러시아의 전력도 동반 상승했다. 이번 대회 종합순위에서 안현수를 비롯, 엘리스트라토프(2위)와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4위) 등 세 명이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홈 이점 등을 감안하면 소치에서 상당한 선전이 예상된다.

안현수의 선전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큰 위협이 된다. 더구나 에이스 노진규(22·한체대)가 왼 팔꿈치 골절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빈자리는 이호석(28)이 메운다. 그는 안현수의 활약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다. 토리노동계올림픽 1000m와 1500m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안현수는 벅찬 상대다. 물론 마지막 도전 기회이기도 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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