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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17점’…KT 삼성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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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사진=정재훈 기자]

조성민[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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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4연패에 몰아넣으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대 6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4위(19승 15패)를 고수했다. 삼성과의 원정경기 4연패 사슬도 끊었다.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다. 주포 조성민의 슛이 거듭 림을 외면했다. 반면 삼성은 훅슛, 미들라인 슛 등 마이클 더니건의 공격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송영진과 김우람의 득점으로 맞선 KT는 2쿼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엔 전태풍과 조성민이 있었다. 자유투, 골밑 돌파, 3점슛 등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오용준의 슛까지 림을 통과한 KT는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를 14점(41-27)으로 벌렸다.

승부는 3쿼터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이 이동준의 공격 파울로 주춤한 사이 맹폭을 퍼부어 64대 32까지 도망갔다. 삼성은 3쿼터 시작 6분30여초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며 사실상 승기를 넘겨줬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조성민.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기록했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도 이어갔다. 2개를 추가해 35개로 늘렸다. 2006년 양희승(안양 KT&G)이 작성한 44개에 9개차로 다가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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