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프로보 사장은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컨벤션에서 국내 부품업체 대표들과 만나 “르노·닛산의 차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차종에 한국산 부품비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매년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구매계획을 밝히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1월부터 열린 데다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은 2015년 이후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SM5·QM5 후속모델, 즉 차세대 중형세단과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르노·닛산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내 부품업체들이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가동하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국내 생산프로젝트에 70여 국내 부품업체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 관계자를 비롯해 르노·닛산의 구매담당 실무진과 협력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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