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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인이 뽑은 여행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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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뽑은 올해 여행 계획지역 1~3위 일본·미국·대만

<중국인들이 뽑은 올해 여행 계획지 Top 10/ 그래프: WSJ>

<중국인들이 뽑은 올해 여행 계획지 Top 10/ 그래프: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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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으로 격화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유독 '여행' 앞에서는 무뎌지는 듯 하다. 중국인들은 올해 여행 계획지 1위로 일본을 뽑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여행업체 트래블주가 최근 중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행 계획 목적지를 설문조사 한 결과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트래블주는 중국에서 고가의 여행상품 위주의 판매를 하며 연 소득 5만달러(약 5300만원)이상의 고소득층을 주요 회원층으로 두고 있다.

일본을 여행 목적지로 뽑은 중국인 비중은 29%로 지난해 조사 때 나왔던 18% 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은 여전하지만 엔화 약세가 일본을 새로운 '쇼핑 천국'으로 만들면서 돈주머니가 두둑한 중국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해 엔화는 달러 대비 22%나 가치가 떨어진 반면 중국 위안화는 달러 보다 가치가 3% 상승했다.
비비안 홍 트래블주 중국 법인 대표는 "중국인들은 일본 여행 기간 동안 루이뷔통 가방 같은 명품백을 구매하거나 1000달러짜리 밥솥을 사곤 한다"면서 엔화 가치 하락이 중국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일본이 2012년부터 비자 규제를 완화한 것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인이 뽑은 올해 여행 목적지 2~5위는 미국(29%), 대만(26%), 뉴질랜드(25%), 태국(24%)순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호주가 여행 목적지 1위를 차지하고 몰디브, 태국, 대만, 미국이 뒤를 이었었다.

미국은 자녀 유학을 위한 학교 탐방과 아울렛 쇼핑이 매력으로 작용했으며 대만은 중국어가 통하고 문화적 이질감이 없으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쉽게 개별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각광받았다.

다만 WSJ은 관광 목적으로 출국하는 중국인의 수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의 중국 입국은 꺼려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중국 여유국(관광청)에 따르면 중국은 위안화 절상과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1월 기간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5%나 줄었으며 관광객 지출 또한 4.4%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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