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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그림자금융 억제로 유동성 공급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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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12월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다소 줄었다. 신용경색과 그림자금융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에 공급하는 유동성 총액을 나타내는 사회융자총액이 1조2300억위안(216조원 상당)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년전 1조6300억위안에서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위안화 신규대출은 4825억,위안으로 시장 전망치 5700억위안을 밑돌았고 광의통화(M2) 공급도 전년보다 13.6% 늘어 전망치인 13.9%에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금융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개혁을 실시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유동성 공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림자금융을 중심으로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현 상황이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직전과 흡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오웨이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성장의 둔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그동안 시장에 대규모로 개입하면서 유동성을 제한했기 때문에 위안 가치도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기준 4분기에 3조8200억달러로 9월 발표치 전분 3조6600억 달러에서 증가하고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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