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에 공급하는 유동성 총액을 나타내는 사회융자총액이 1조2300억위안(216조원 상당)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년전 1조6300억위안에서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금융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개혁을 실시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유동성 공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림자금융을 중심으로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현 상황이 1990년대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직전과 흡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기준 4분기에 3조8200억달러로 9월 발표치 전분 3조6600억 달러에서 증가하고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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