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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인수전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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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손해보험업계 4위인 LIG손해보험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동양생명과 롯데그룹, KB금융지주가 공식ㆍ비공식으로 인수전에 나선 가운데 한화그룹을 포함해 5,6개 기업들이 물밑에서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LIG손보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동양생명-보고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하 동양생명)과 롯데그룹 2곳이다. 롯데그룹은 LIG손보 인수를 위한 자문사를 선정했고, 동양생명 또한 이번 주내로 자문사를 확정한다. KB금융지주는 내주 LIG손보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할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메리츠금융지주도 인수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있으면서 손해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고,자동차보험 진출을 시도하는 NH농협금융도 인수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로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LIG와 한 뿌리인 LG, GS그룹의 인수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LIG손보 인수전이 뜨거워지는 것은 LIG손보가 업계 4위이자 한 해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이기 때문이다. 중소형 손보사로서는 LIG인수만으로 단번에 보험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덩달아 몸값도 오르고 있다. LIG 오너 일가에서 내놓은 지분 20.96%의 가치는 4000억~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LIG손보의 지분 매각가는 최소 55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IG손보를 매각해 마련된 자금은 CP투자자에 대한 보상과 LIG건설 경영악화로 대주주가 떠안은 부채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LI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은 구정이 지난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IG 관계자는 "내달 정도에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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