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감독 강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된 것도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는 지난해 순익이 10억위안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8% 넘게 뛰는 등 금속주가 크게 올랐다. 다탕통신이 1.04% 오르는 등 기술주도 상승세다. 반면 국영석유기업 시노펙은 0.45% 떨어졌고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도 1.92% 내렸다.
홍위안 증권의 탕 용강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규제 강화 방침으로 IPO 증가에 따른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며 "다만 이런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결국 경기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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