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세종시에 문 열어
안전원은 39명의 인원으로 만들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4명을 파견하고 35명은 새로 채용한다. 원장은 국장급으로 하고 관련 인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채용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그러나 애초 계획했던 인력과 조직 면에서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100명 규모의 안전원 설치를 통해 화학 사고에 대한 입체적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9일 화학사고 사망·부상자가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시행된 이후 화학사고 사망자는 2012년보다 17.3%(81→67명), 부상자 9.9%(962→867명) 감소했다.
안전대책 이후 눈에 보이는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정책 체감 온도는 낮았다. 환경부가 국민 548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회 안전에 변화가 없다(74%) ▲화학사고가 여전히 불안하다(60%)는 응답률을 보였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안전원의 숙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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