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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영업점 49곳 이달말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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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적자점포 정리…올들어 국민 55곳, 우리14곳도 대상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한은행이 이달 말 영업점 49곳을 통폐합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수익ㆍ적자점포 정리계획의 연장선으로 올 한해에도 은행권 구조조정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신한은행 점포전략실 관계자는 9일 "채널 효율화를 위해 이달 말 중복점포 위주로 49개점에 대한 통폐합을 진행한다"며 "전체 점포수는 지난해 943개점에서 894개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신한ㆍKB국민ㆍ하나ㆍ우리ㆍ외환ㆍ농협은행 등 국내 6개 주요은행들의 국내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08개다. 앞서 국민은행도 이달 중에 55개 점포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4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다. 올 들어서만 이미 영업점 118곳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하나ㆍ외환ㆍ농협은행도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빠르면 내달부터 점포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은행 영업점별 실적은 이달 말께 집계될 예정으로 저수익ㆍ적자점포를 추려낸 후 정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4개월간 약 25개의 점포를 통합하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적자 점포와 성장이 정체된 영업점을 인근의 다른 점포로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점포 구조조정은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영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금융당국도 저성장ㆍ저금리로 은행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적자점포 정리, 중복비용 축소 등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을 독려하고 있다.

외환은행 채널전략실 관계자는 "올해에도 통폐합, 출장소 격하, 점포면적 축소 등 중복점포와 저효율점포의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단지역이나 도심업무지역 등 조기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선별적인 점포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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