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용치 등 군사장애물 제거를 위해 안전행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최근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제거되는 용치는 파주ㆍ포천ㆍ연천군 각 2개소와 의정부ㆍ양주시 각 1개소다. 제방유실과 하천범람 등 수해의 원인이 됐던 용치가 6개소에서 14개소로 8개소가 추가 제거됨에 따라 도내 개선대상인 용치 56개소의 25%가 올해 정비되게 된다.
올해 용치 제거사업은 3군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부대의 군 작전성 검토를 거쳐 우기 전에 철거가 진행된다. 철거되는 용치에는 낙차댐 등 대체시설을 설치해 기존의 방어물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수해유발 원인을 제거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하천변 미관도 새롭게 꾸며지게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3군사령부와 공동으로 도내 군사장애물 전체에 대해 현장조사 등 작전성 검토를 실시해 전체 장애물 349개 중 139개에 대해 철거 또는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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