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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물가안정과 성장 두마리 토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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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베트남 경제가 물가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 같다. 정부의 수출과 서비스,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로 지난해 1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성장률이 조금 높아지고 물가는 정부 관리목표 이내로 들어선 것이다.

베트남 통계청은 23일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5.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지난해 성장률(5.25%)보다 조금 개선된 것이자 시장 전망치(5.3%)를 웃도는 것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 GDP가 전년 동기에 비해 6.04% 증가해 3분기(5.54%)보다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베트남의 성장은 수출과 서비스, 총투자의 25%를 차지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6.56% 성장하면서 건설제조부문(5.43%)과 함께 경기를 견인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이 15.4% 늘면서 은행 대출감소에 따른 경기위축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집행된 FDI는 올해 총 11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증가했다.투자약속 규모는 216억달러로 무려 55%나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 외국업체들은 베트남 수출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베트남 GDP 중 수출비중은 지난해 75%로 2009년 5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베트남 정부의 부정부패 일소와 투자효율 제고와 물가안정 노력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6.04%로 지난해 6.81%보다 낮아졌고 정부의 관리목표 상한인 8% 이내로 억제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은 베트남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베트남 정부도 올해 경제실적을 근거로 내년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각각 5.8%와 7%미만으로 잡고 있다.세계은행이 전망치 5.4%보다 높은 수치로 그만큼 베트남이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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