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농어촌공사 내부 승진 시험 과정에서 문제 유출 비리가 확인돼 관련자 2명이 구속됐다.
지난 17일 충남지방경찰청은 한국농어촌공사 승진 시험 과정에서 문제 유출과 돈 거래 사실을 포착해 충남·북 지역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윤모(52)씨 등 직원 2명을 구속했다.
윤씨 등은 승진시험 문제를 빼내 시험 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국 지역 본부와 지사의 승진 시험문제가 동일해 비리 관련 수사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승진시험을 외부 기관에 맡겼던 점을 감안할 때 시험을 수탁한 기관의 직원이 문제 유출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기관은 지난 2003년부터 농어촌공사의 승진 시험을 담당해왔다. 농어촌공사 이외에도 다른 공기업의 시험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문제 유출과 관련한 비리 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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