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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홍채 인식 개발 중…상용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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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특허출원 확인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홍채인식 특허 개념도

▲특허청의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홍채인식 특허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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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능 관련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이 더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용화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25일 특허청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홍채 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 장치 및 방법'(출원번호10-2012-0047311)이란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출원 사실은 맞으나 이 기술이 단말기 개발에서 실제로 상용화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해당 사업부서에서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은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들에도 구현돼 있지만 홍채 인식은 훨씬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생체인식 기술이다. 홍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평생 변하지 않기에 생체인식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특허 출원서를 통해 "적외선 조명 대신 단말기에 내장된 근접 센서를 이용해 홍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홍채 인식은 지문이나 망막인식 기술보다 정확도와 속도 면에서 한 단계 진보한 생체인식 기술로, 사람마다 각기 다른 홍채의 특성을 정보화해 이를 보안용 인증 기술로 응용한 것"이라면서 "지문보다 많은 고유 패턴을 갖고 있고 처리속도가 빠르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정확히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해외 정보기술(IT) 관련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칭)에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상용화가 진척돼 차기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이는 현재 애플 아이폰5s나 베가 LTE-A 등에 쓰이는 지문인식을 능가하는 생체인식 보안기술을 한발 앞서 실용화하는 것이다.
GSMA아레나는 "갤럭시S5에 홍채인식 기능이 지원될 경우 아이폰5s나 HTC 원 맥스 등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제품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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