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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챔피언스] 존슨 '선두로', 매킬로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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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서 9언더파 '폭풍 샷', 매킬로이는 이븐파 제자리걸음

 더스틴 존슨이 HSBC챔피언스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HSBC챔피언스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상하이(중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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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선두로 치솟았다.

1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날 무려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5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에 나섰다.
7번홀(파4)까지 6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동력이 됐다. 존슨은 78%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이후 4개의 버디(보기 1개)를 추가했다. 전날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위(7언더파 137타)로 물러섰다. 아이언 샷이 무뎌지면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고스란히 맞바꿨다. 버바 왓슨과 부 위클리(이상 미국)가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권은 '디펜딩챔프'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서 아직 타이틀방어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0일 유러피언(EPGA)투어 ISPS한다퍼스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정연진(23)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도 이 그룹에 있다. 백석현(23)은 4언더파를 쳤지만 공동67위(5오버파 149타),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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