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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길 막힌지 5년만에 통일장관-기업인 첫 면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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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사항 청취하고 향후 정책추진 시 반영"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 우리측 관광객이 금강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자료사진)

▲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 우리측 관광객이 금강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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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금강산 관광길이 막힌 뒤 처음으로 통일부 장관과 피해 기업인들 간의 만남이 성사됐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소속 기업인들과 면담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부는 이번 면담에서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남북 당국 사이의 확실한 신변 안전 보장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은 북측이 먼저 제의를 했고 또 연기를 통보해 왔다"며 "현재 우리 측에서는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이 기업인들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5년 만의 첫 면담에서 금기협은 류 장관에게 ▲기업인 대출 지원 계획을 알려주고 ▲남북 금강산관광 실무회담 관련 입장을 밝히고 ▲투자금 산정 현실화 방안을 제시하고 ▲금기협·현대아산·통일부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희주 금기협 부회장은 "이 중 대출 문제를 특히 강조하려 한다"이라며 "통일부가 기업인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진행할 생각인지 장관에게 설명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전날 류 장관은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한국 정부가 사업 재개를 안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고 박근혜정부 역시 사업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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