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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순천 펜션단지 허가 특혜 의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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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경찰이 전남 순천시의 펜션단지 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동부팀에 따르면 경찰은 순천시 별량면 펜션단지 조성 허가 관련 서류를 시로부터 제출받아 허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권한을 행사했거나 사업주와 유착을 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자체 감사로 일부 불법 정황을 포착한 순천시도 감사내용 등을 토대로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공무원들의 줄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는 한 사업주가 지난 6월 임야를 택지로 개발하려고 순천시에 개발허가를 신청했다가 불허됐지만 이후 진입로 등을 보완해 건축심의를 통과, 개발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진입로 개설 과정에서 소나무 500그루를 베어내는 등 산림·묘지 훼손 논란으로 순천시가 감사에 나섰으며 공무원 10여명의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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