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산동성 TV가 경기도를 방문, 여행 프로그램인 여유천하(旅游天下)를 촬영한 데 이어 중국 광동성 남방 TV와 중국 요녕성 TV도 9일부터 경기도를 주제로 여행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요녕성 TV도 같은기간 광주 곤지암도자박물관과 포천 허브아일랜드, 가평 쁘띠프랑스 등 도내 주요관광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요녕 TV는 '길일계정'(좋은날 여행을 떠나다)이란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11월 중 경기도편을 방영한다. 요녕성 TV의 시청자수는 4300만명이다.
앞서 산동성 TV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여행 프로그램인 '여유천하'를 촬영했다. 이 방송은 MC의 방문과 체험을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촬영에서는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고양 원마운트, 파주 임진각, 포천 허브아일랜드, 용인 한국 민속촌, 삼성 에버랜드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10월중 방영된다. 중국 산동성 전지역에 방영되는 방송사로 1억명의 시청자를 갖고 있다.
이같은 중국 방송사들의 경기도 촬영 러시는 지난 5월 경기도가 추진한 문화관광홍보로드쇼 효과라는 분석이다. 도는 당시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관광홍보단을 구성, 중국 요녕성과 산동성, 광동성을 방문해 문화관광교류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한 방송사들은 각 성에서 운영하는 공영방송으로 우리나라 주요 공중파 방송사와 같은 곳"이라며 "3개 방송사 모두 어마어마한 시청자를 갖고 있으므로 향후 중국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1월4일부터 중국 8개 대형 여행사와 공동으로, 경기도내 우수 관광지 답사를 실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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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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