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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곳은 된다"…주요 아파트 청약서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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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8ㆍ28대책'으로 주택구매 심리가 살아나면서 가을 분양시장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에도 무섭게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로 전환하면서 인기브랜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

하지만 인기 지역에 청약자가 몰린 반면 동탄 등 비인기 지역은 미달이 속출하는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2일 실시한 '덕수궁 롯데캐슬'의 청약접수 결과 총 217가구에 1순위에 1517명이 몰리며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31㎡는 14가구 모집에 1순위 173가구가 신청해 최고경쟁률인 12.4대 1로 나타났고 전용 82㎡는 76가구 모집에 1순위 816명이 몰려 10.7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에 비해 인기가 추락한 대형아파트 전용 116㎡와 117㎡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가장 대형 주택형인 전용 117㎡는 12가구 모집에 1순위 60명이 몰리며 5대 1의 성적을 올렸고, 전용 116㎡ 역시 30가구 모집에 1순위 59가구가 몰리며 2대 1의 성적을 보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3.3㎡당 평균분양가를 1636만원으로 책정해 분양성공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남은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당첨자발표, 16~18일 계약으로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도 9.4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는 지난 2일 특별공급 421가구를 뺀 1713 가구 모집에 총 16147명이 몰리며 9.42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많은 가구 수의 443가구 84C타입은 1순위 당해에만 9128명이 신청해 20.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일 1ㆍ2순위를 끝냈으며 4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1일 발표되며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우성건영의 마곡 '우성르보아Ⅱ' 오피스텔도 평균 6.5대 1,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청약을 마쳤다. 지난 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48실 공급에 약 2200여명이 신청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8실을 공급하는 전용 25㎡BㆍC타입의 경우 약 420명이 신청해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급물량이 320실로 가장 많았던 전용 20㎡A타입의 경우도 약 1700여명이 신청했다.

분양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저조한 성적을 올린 곳들도 있었다.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청약을 받은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1~3순위 201가구 모집에 235명만 신청해 0.85대 1로 마감했다. 전 물량을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했지만 인근 동탄과 안양 등에 공급 물량이 대거 몰리며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분양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도 지난 2일 진행된 1ㆍ2순위 청약에서 965가구 모집에 695가구가 모여 0.72대 1의 청약경쟁률로 미달됐다. 74㎡타입은 121가구 모집에 4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0.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A타입 역시 534가구 모집에 468가구가 신청해 0.87대 1의 경쟁률로 안타깝게 미달됐다. 84㎡B타입의 경우는 0.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지난달 27일 견본주택 오픈 당시 주말 3일간 3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얻었지만 기대만큼 청약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남은 청약은 3순위로 오는 7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14일, 계약은 10월21~2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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