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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RB 불확실성 우려로 하락세...다우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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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6.79포인트( 0.43%) 하락한 1만5334.5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97포인트( 0.08%) 오른 3768.2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2포인트 (0.26 %) 떨어진 1697.42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는데도 부진한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FRB 정책에 대한 불안감, 또 머지않은 시기에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산업주가 호조를 보인 반면 통신주가 부진을 보이며 17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는 이날 나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 경제 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스튜어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즈의 말콤 폴리 수석 투자책임자는 “시장이 (특별한 소재 없이) 뉴스에 따라 움직였다. 미시적인 뉴스에도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중국 당국이 페이스북 등에 대한 규제를 풀 게획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2.67%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 연설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와 이란 핵 개발 관련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따라 중동지역을 둘러싼 위기감은 한층 완화됐다는 평가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 FRB의 양적완화 유지 방침이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더들리 총재는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기존의 FRB와 벤 버냉키 의장이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9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79.7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지난 달 확정치인 81.8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지난 5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8월 수치는 종전 81.5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7월 주택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S&P 케이스 실러의 20개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일년 전보다 12.4%가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되는 것으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7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1% 올라 전월 증가율 0.7%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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