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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신바예바, 세계선수권 우승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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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이신바예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옐레나 이신바예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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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공언한 현역 은퇴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이다. 4m89를 넘어 제니퍼 슈어(미국·4m82), 야리슬리 실바(쿠바·4m82)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오사카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앞서 이신바예바는 고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선수 고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내리막을 걷는 기량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을 2연패한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도 2005 헬싱키, 2007 오사카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세계기록만 28차례 갈아치웠다.

승승장구하던 성적은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실패와 함께 하향세로 돌아섰다. 2011 대구 대회에선 6위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이날 고별전 기록은 2009년 8월 취리히 실외 경기에서 세운 세계신기록(5m06)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4m6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신바예바는 첫 시기를 실패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은 뒤 4m75까지 단번에 성공,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m82까지 슈어, 실바와 접전을 벌이던 이신바예바는 4m89를 1차 시기 만에 통과,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5m07의 세계신기록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 환한 웃음으로 관중들의 성원에 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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