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00m 1회전에서 10초07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안착했다. 7조 2번 레인에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이번 대회는 정상 탈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디펜딩 챔피언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부상으로 빠졌고,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 경쟁자들이 약물 양성 반응으로 낙마한 까닭이다.
한편 이날 예선전 결과 저스틴 게이틀린(미국·9초99)과 마이크 로저스(미국·9초98),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10초12) 등이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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