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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 "놀라운 기적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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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내견이 맺어준 인연으로 부부가 된 이들이 화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영국 서부 시루즈베리에 사는 마크 가페이(남·52)와 클레어 존슨(50)가 자신들의 애완견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사연을 소개했다.
맹인인 두 사람은 안내견 훈련 코스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사랑에 빠진 건 이들이 키우는 안내견들이었다. 마크의 안내견 로드와 클레어의 안내견 베니스가 이곳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것.

개들의 훈련과정이 끝날 때쯤 클레어는 마크와 로드를 초청해 커피를 대접했다. 이후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개들을 위해 주인들은 잦은 만남을 가졌고 결국 연인이 됐다.

당시 마크는 클레어에게 문자메시지로 "허락해준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프러포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11개월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마크는 '나와 나의 안내견'이라는 TV 방송에 나와 무릎을 꿇으며 클레어에게 청혼을 했고 클레어는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클레어는 "안내견이 없었다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결혼식 입장도 안내견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레어의 말대로 이들의 안내견들은 결혼식에서 결혼반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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