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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이사람]참배정치로 '제2창당' 시동건 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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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노무현정부 마지막 대변인을 지낸 정의당 천호선 신임 대표가 22일 모란공원과 현충원, 봉하마을을 도는 참배정치를 통해 당대표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제 2 창당의 각오를 되새긴다.

전날 당원대회에서는 새 당명이 진보정의당에서 '정의당'으로 결정됐다. 진보적 이념을 지향하는 정당에서 가장 먼저 '진보'를 포기한 것. 천호선 대표는 "뼈를 깎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 혁신을 하지 않은 것이고, 아직 독선에 빠져 있다는 증거"라며 "진보정치는 이념의 완고함을 버리고 넓은 광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386 운동권 출신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참여정부 국민참여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등을 거쳤다.작년 총선에서는 야권연대를 통해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후보 이재오 의원에게 1.14% 차이로 석패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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