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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서울을 '들었다 놨다'… 게릴라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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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서울을 '들었다 놨다'… 게릴라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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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힙합 듀오 긱스가 게릴라 콘서트로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긱스는 지난 11일 오후 1시 서울 광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6시 세종대학교, 8시 30분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긱스 게릴라콘서트 with Genie'를 개최, 시민들에게 강렬한 추억을 선사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두 곳의 장소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첫 번째 장소에 깜짝 등장, 약 1500여 명의 광문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화끈한 공연을 선물했다.

긱스는 "원래 5월말에 예정되어있던 공연이었는데 비가 와서 오늘로 미뤄졌다. 그런데도 또 비가 온다. 이렇게 된 거 우리 다같이 비를 맞으면서 신나게 놀자"며 생수로 머리를 적시며 무대를 시작했다.

긱스는 이날 게릴라콘서트에서 선공개 곡 '어때'를 시작으로 데뷔 곡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 지난 4월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워시 어웨이(Wash Away)', '아침에', '답답해' 등 총 7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멤버 루이는 에일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워시 어웨이' 순서에서 "여러분이 에일리가 돼 달라"며 시민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등 멋진 무대 매너를 보이기도 했다.

긱스의 소속사는 "이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취소를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오전에는 비가 약하게 내려 공연을 강행했다. 취소를 했으면 큰 일이 날 뻔 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긱스를 반겨주시고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게릴라콘서트가 아쉬운 분들은 8월에 있을 긱스의 단독콘서트를 찾아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긱스는 데뷔 후 발매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워시 어웨이'의 활동을 마무리한 뒤 오는 8월 중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틑 개최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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