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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과 당국간대화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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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정부는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자문역)의 북한 방문(14∼17일)을 계기로 작년 11월 이후 중단된 북한과의 정부간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일회담이 재개되면 납북자 안부 확인을 위한 재조사, 재일 조선인 귀환사업때 남편을 따라 방북한 일본인 여성의 귀환 문제, 일본 항공기 요도호 납치범 송환 등이 의제가 될 것이며 장소는 몽골 등 제 3국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인용, 대화 채널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북한 이지마씨는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납북자 뿐 아니라 납북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본인까지도 송환 요구 대상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 담당상 겸 공안위원장은 이날 TV아사히에 출연,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납치해간 사람을 모두 되찾아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지마씨도 그것을 명확하게 전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자국민 납북 피해자는 17명이지만 일본 시민단체들이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행방불명자 수는 최대 470명에 이른다. 시민단체 측은 '특정 실종자'로 불리는 이 470명 가운데 73명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이지마 참여와 약 30분간 회동을 갖고 방북 결과를 보고받았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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