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본의 증권사들은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국이 아닌 나머지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양사는 아베노믹스의 효과로 주식시장에서 대한 낙관론이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 순익 증가를 위해 여전히 아시아 나머지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의 나가이 코지(永井浩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아시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노무라가 아시아 시장 실적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노무라는 1~3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78억5000만엔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억달러의 비용절감 차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5% 인력을 감축했지만 손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다이아는 아시아를 성장의 열쇠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국인민보험을 제공했고, 올해 2월에는 태국의 타나차트증권과 손잡았다. 태국 기업들과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를 주기위한 일환이었다. 다이와의 대변인은 “아시아는 여전히 순익 증가의 열쇠”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비용감축이 마무리된 만큼 효과적인 투자를 위한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