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쓰지 않는 냉장고…전화 한통으로 쉽게 처리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쓰지 않는 냉장고 처리가 쉬워진다. 배출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무료로 폐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폐가전제품을 버리고 싶을 때 온라인 또는 콜센터 등을 통해 배출 등록만 하면 전담반이 출동해 수거하고 재활용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은 ▲인터넷(www.edtd.co.kr)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 : weec) 등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폐가전제품 수거를 예약할 수 있다.
환경부는 가전제품 제조사와 광역시·경기도와 협력해 TV,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국민들이 편리하게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회수시스템(이하 방문수거)을 구축하기로 했다. 폐가전제품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재활용하면 소중한 국가자원으로 재탄생된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은 수거체계가 부족해 이를 버리려는 국민들은 배출스티커를 부착, 집 밖까지 내놓아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일부 회수되지 않은 폐가전제품이 잘못 처리돼 냉매가스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환경부와 제조사, 해당지자체가 협동으로 대형 폐가전제품을 국민이 안심하고 무상으로 버릴 수 있는 무상 회수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하고 환경부와 해당지자체는 서비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올해는 특·광역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참여를 희망한 6개 시·도(인천, 울산 미참여)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4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농어촌과 도서(島嶼)지역 등 지역별 여건을 감안한 캠페인, 수거지원 등 맞춤형 수거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방문수거 서비스가 정착되면 매년 45만대의 폐가전제품에 대한 배출수수료가 면제돼 국민들에게 연간 약 120억원의 수수료 면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수된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약 350억원의 국가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약 23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의 약 55%가 배출스티커 면제 등 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가전제품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자체, 제조사 간 협력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