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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물 담은 페트병, 찌그러져도 유해물질은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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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페트병에 대한 올바른 상식·관리기준 담은 정보 홈페이지 게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페트(PET)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모양이 변형되면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일반인들의 오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로 주로 쓰이는 페트병에 대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Q&A 형식의 '페트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페트병 관련 주의사항 ▲페트병 관리기준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페트병은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사용한다고 해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입구가 좁은 탓에 깨끗이 세척·건조하기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페트병은 뜨거운 물을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조 시 열처리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해물질 용출과는 상관없다.

열처리 공정이 없는 탄산음료나 생수 용기는 55℃ 이상에서 하얗게 변하거나 물리적 변형이 일어나지만 열처리 과정을 거친 과일주스 용기의 경우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변형되지 않는다.
간혹 페트병 사용 시 글씨가 찌그러져 보여 제품 이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수축라벨 사용으로 인한 현상으로 제품 품질과는 무관하다. 용기의 디자인에 따라 오목하거나 요철이 있는 부분의 글씨가 수축될 수 있다.

아울러 페트병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될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과는 달리 페트 제조 시 DEHP나 비스페놀A 등을 원료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http://www.mfds.go.kr>정보자료>용기포장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페트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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