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민영방송 채널4가 부부 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아기의 울음소리로 인한 불면증으로 별거에 들어가거나 이혼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다음날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 5시간 동안 아무런 방해 없이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한밤중에 깨어나서 울 경우 응답자의 11%는 배우자가 아기를 달래길 바라며 계속 자는 척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방법으로 '방문을 닫는다(11%)', '텔레비전 소리를 크게 한다(9%)' 등을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은 "미국 과학자 및 버클리대학의 최신 연구 역시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한다"며 "잠을 잘 자는 커플일수록 서로에게 덜 이기적이 되고 예의를 차리게 된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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