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추가 대신 조대식 사장 '대화창구' 역할로 시너지 효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 그룹이 오는 22일 일제히 열리는 계열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첫 도입한 '따로 또 같이 3.0' 체제 구축을 위한 사내 소통을 강화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부재라는 것을 감안,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하지 않는 대신 핵심 인물을 지주회사와 계열사에 사내이사로 중복 선임해 소통을 강화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꾀할 예정이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SK㈜를 비롯한 주요 계열회사의 주총이 오는 22일 일제히 열린다. 신규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등의 안건은 철저히 배제된 채 지주회사와 계열회사, 계열회사와 계열회사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주요 화두다.
SK㈜의 경우 최근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조대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전직 재무팀장으로서 미래성장을 위한 틀 마련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같은 날 조 사장은 그룹 핵심 계열회사인 SK텔레콤 사내이사직에도 이름을 올려 그룹과 SK텔레콤간 대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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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번 주총을 통해 최근 회장으로 선임된 김창근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의장의 사내이사(회장) 선임 배경과 관련 "에너지 및 화학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고, 따로 또 같이 3.0 체제에서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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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주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눈길을 끈다. 최근 인사에서 문덕규 SK E&S 대표를 사장으로 인선한 SK네트웍스의 경우,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팀장을 맡고 있는 김준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문 대표를 보좌하고 지주회사와의 소통을 위한 김 전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SKC는 지주회사 임원인 조경목 SK㈜ 재무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이사와 달리 회사의 일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대신 관련 회사 간 의견 전달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로, 조 팀장은 SKC의 재무 업무 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SK㈜ 재정팀으로 입사한 조 팀장은 SK텔레콤 자금팀장과 재무그룹장을 역임한 후 SK㈜ 재무실장을 거쳐 올 1월 인사에서 현 자리에 승진 인선됐다.
이 밖에 최태원 회장이 최대주주로 사실상 SK그룹 지주회사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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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최 회장을 다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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