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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미가입률 78%…저소득층은 96%가 미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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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종신보험 모두 가입 비율 3.4%에 그쳐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개인연금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구 5곳 중 4곳은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 특히 저소득층의 가입률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5732가구를 대상으로 한 한국패널조사에서 개인연금 가입률은 6.7%에 그쳤다. 개인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종신보험 가입률은 11.5%였다.
개인연금과 종신보험 둘 다 가입한 경우는 3.4%였지만 나머지 78.4%는 미가입 상태다.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은 가입률이 현저히 떨어져 개인연금 1.1%, 종신보험 2.8%, 둘 다 가입한 경우는 0.2%에 그쳤다. 미가입률이 무려 95.9%였다.

개인연금 미가입률은 2006년 83.2%에서 2007년 78.8%, 2008년 81.3%, 2009년 79.0%, 2010년 79.8%, 2011년 78.8%에 이어 작년에도 78% 수준이었다. 저소득층 미가입률은 94∼96%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연금의 필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경제 저성장과 자녀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는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만으로 은퇴이후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해 개인연금이 보조수단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그동안 꾸준히 늘어 작년 말 현재 2032만9060명에 달했지만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또 퇴직연금이 2005년 12월 도입돼 적용 사업장이 점차 늘어나지만 정착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작년 말 현재 전국 151만9850개 사업장 중 13.4%인 20만3488곳만이 퇴직연금을 도입했다.

개인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 확대나 보조금 지원 등의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현재 연 4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더욱 확대하든지 고소득층과 중산층의 세계혜택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연금저축 수익률이 낮은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작년 은행들의 연금저축 수익률은 2∼3%선에 그쳤고 1%대 상품도 있다. 일반 정기 예·적금 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자산운용사의 연금펀드, 보험사의 연금보험 수익률도 두자릿수 상품도 있지만 마이너스 상품도 적지 않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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