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디자인·실용성·연비' 3박자 갖춘 벤츠의 기대작 CLS 250 슈팅브레이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월 출시한 CLS 250 슈팅브레이크는 기존 CLS클래스 보다 실용성에서 앞선다. 기존 CLS클래스와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시했다면 CLS 250 슈팅브레이크는 패밀리카에 더 가깝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신차 CLS 250 슈팅브레이크를 시승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후면부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CLS클래스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특별했다. 전면부는 기존 모델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완전히 달랐다. 더불어 단순히 차의 뒷부분 등을 변형해 쿠페형, 웨건형 차량을 생산하는 타 브랜드의 모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까지 갖췄다.
주행성능에도 모자람이 없다. 2.2ℓ 엔진을 장착해 주행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엔진의 힘이 운전석에 그대로 전해졌다.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회전수 구간을 1600~1800rpm으로 세팅한 덕분이다. CLS 250 슈팅브레이크에는 배기량 2143cc,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돼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51.0kgㆍ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제로백은 7.8초다.
일반적인 벤츠모델 답지 않은 연비효율성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15km/ℓ. 2.2ℓ디젤엔진을 달고, 오토스타트스톱 기능 등을 탑재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8900만원의 차값을 제외하면 망설임 없이 구입하고 싶은 모델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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