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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희영 '도약, 그리고 비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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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희영 '도약, 그리고 비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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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장희영이 돌아왔다. 솔로를 선언한지 10개월 만에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로만을 담아 팬들을 만나는 것. 장희영의 본격적인 첫 걸음인 셈이다.

장희영이 처음 인사를 건넨 것은 지난 2005년이었다. 3인조 여성그룹 가비엔제이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그는 '해피니스(Happiness)', '해바라기', '라이(Lie)'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희영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기억하는 팬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중에게 그는 가수 장희영이기 보다는 가비엔제이의 한 멤버일 뿐이었던 것. 그래서였을까. 장희영은 정든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탈퇴 과정에서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벌레가 날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어야 하고, 병아리가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껍질을 깨야 하듯 장희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비엔제이를 떠나 혼자 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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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멤버들과의 불협화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장희영은 밝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가비엔제이는 제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멤버들끼리도 나쁘게 마무리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희 내부에 불화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가비엔제이를 떠난 그가 둥지를 튼 곳은 은지원이 대표로 있는 GYM엔터테인먼트였다. 장희영은 지난 해 4월 실력파 여성가수 길미가 피처링에 참여한 첫 솔로 싱글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장희영만을 향하지 않았다. 길미와의 듀엣곡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장희영의 홀로서기는 미완성이었다. 그리고 그는 결심했다. 진짜 오롯이 장희영으로만 마이크를 쥐겠다는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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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새로운 싱글 '너 정말 못됐구나'다. 이전과는 달리 장희영의 목소리만이 담겼다. 장희영은 데뷔 후 8년 만에 비로소 '자신의 노래'를 품에 안았다.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선 장희영. 그는 지금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항상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내 모습을 꿈꿔왔어요. 이제야 무대 위에서 진짜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설레요. 이제는 최선을 다해 '너 정말 못됐구나'를 부르는 일만 남았죠. 부담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겠지만 마음만은 항상 즐겁습니다."

이처럼 장희영에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한다는 것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과물이었다. 그동안의 숙원을 드디어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 그는 자신의 앨범을 조심스레 어루만지며 고백했다.

"이제는 장희영이란 이름 세 글자를 여러분들이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저도 여러분 앞에 자신 있게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가슴을 노래하는 '디바' 장희영이 될 테니 꼭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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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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