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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서치 써보니... '오싹할만큼 섬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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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오싹할 만큼 섬세하다' 페이스북의 그래프 서치는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검색방식이다. 페이스북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래프 서치'의 진가를 모를 것 같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계속 사용해왔던 이용자들에게 그래프 서치는 개인화된 검색 방식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24일(현지시간) 오픈한 베타서비스를 통해 그래프 서치를 사용해봤다.

그래프 서치 써보니... '오싹할만큼 섬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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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친구들이 '올린 정보'를 보여준다면 그래프 서치는 친구들의 '정보'를 찾아준다. 페이스북 상단의 파워바에 '내 친구들이 뉴욕에서 찍은 사진'을 검색했다. 친구들의 이름과 이들이 뉴욕에서 찍은 사진들이 나열된다. 해당 사진에 '좋아요'를 클릭한 사용자 숫자도 함께 보여준다. 친구들이 프랑스, 런던, 하와이 등에서 찍은 사진도 검색해 볼 수 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책'을 검색하니 친구들이 그간 올려둔 도서 목록들이 검색돼 나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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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방식이 고도화된 것 같진 않다. 10억명 이용자의 프로필을 빅데이터로 분석해놓은 정도다. 프로필 검색에 특화돼 있어 목적이 분명한 경우 섬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선 유용하다.
아쉬운 점은 나의 사생활을 누군가가 훔쳐 볼 수 있다는 점. 때론 오싹할 정도로 섬세하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친의 뒤를 밟거나, 자살을 고민하는 친구의 속사정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래프 서치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행태를 추적하는 장치를 달아둔 셈이다.

하지만 내가 올린 모든 정보가 친구의 검색결과로 뜨는 것은 아니니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공개 범위 설정에 따라 검색 가능 항목이 달라진다. 피곤해지고 싶지 않다면 전체공개를 피하면 될 일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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