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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강아지 내다버린 매정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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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메일 캡쳐)

(출처 :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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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한겨울 찬 바람 속에 강아지 2마리를 길에 내다버린 비정한 주인이 영국인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달 초 태어난 지 7주된 테리어 강아지 2마리가 신발상자에 담긴 채 한 시민의 집 앞에 버려져 있다 발견된 소식을 전했다.
잿빛과 검정색의 이 강아지들은 발견 당시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는데다 흡윤개선(기생충으로 인한 동물 피부병)에 걸려 처참한 몰골이었다. 검은 강아지는 눈에서 진물이 나오기까지 했다.

다행히 강아지들은 숨이 붙어 있었지만 짖지도 못하는 등 적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다.

강아지는 현재 잉글랜드 햄프셔 베이싱스토크에 있는 공공단체 회원 집에서 보호되고 있다.
영국동물보호협회(RSPCA) 조사관 잰 애드워드는 "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비겁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아는 분들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에드워드는 "강아지가 발견된 곳은 상가 밀집지역이며 주차장과 가까운 길가였기 때문에 유기현장을 목격한 이들이 있을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선 지난 2006년 제정된 동물복지법에 의해 동물 학대시 징역 6개월과 2만파운드(약 34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김비아 인턴기자 bia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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