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동 구립어린이집 4개소 개원 행사 가져
구는 최근 개원한 왕십리어린이집(행당동), 빛초롱어린이집(성수동1가), 금호자이미소어린이집(금호동2가), 사과꽃어린이집(금호동2가) 등 4개소가 27일 동시 개원 행사를 갖는다.
금호자이미소어린이집은 입주민 의견조사를 거쳐 신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약체결을 통해 개원하게 됐다.
사과꽃어린이집은 서울시 SH공사와 무상 사용협약을 체결해 개원한 보육시설로 각 1억60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리모델링과 교육기자재를 구매해 친환경으로 조성됐다.
빛초롱 어린이집은 성수1가1동 강변건영캐스빌아파트 내 민간어린이집으로 주민들의 의견조사를 거쳐 응답자의 93% 찬성으로 구립으로 전환돼 최근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와 같은 추진 성과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더불어 서울시의 전폭적인 예산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구는 내년까지 신규 아파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5개소를 추가 확충 할 계획이다.
금호2-3가동 래미안하이리버아파트와 금호자이2차아파와 옥수동 래미안리버젠아파트는 구립화 협약 체결을 마치고 내년 2~3월 개원할 예정이다. 옥수12구역 임대아파트와 금호14구역 내 의무보육시설도 협의 절차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 아파트 내 민간어린이집의 구립 전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까지 5개소 어린이집이 주민 의견과 이해관계자 협의, 입주자대표회와의 협약체결을 거쳐 구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주택지역에도 2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이 새롭게 문을 열 계획으로 있다. 지난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푸르니보육재단과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신축공사비 3억5000만원을 확보한 구립 성수2가3동어린이집과 현재 신축공사중인 구립 금호2-3가동어린이집이 내년 8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성동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이러한 획기적 정책 전환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공보육 수급율을 현재 35%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성동구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정책이 서울시의 주요 추진시책으로 정해져 전 자치구에 지침이 시행돼 현재 서울시 전체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면서 “향후 서울시 공보육 분담률을 크게 높이는 밑거름이 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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