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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역사박물관 개관...졸속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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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이 오는 26일 개관한다. 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개관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년 기념 8·15 경축사에서 현대사박물관 건립을 공표한 이후 추진해온 건립사업의 결과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역사 편향성, 정권 홍보, 특정인 미화 논란에 휩싸여 왔다. 김왕식 관장은 20일 "산업화와 민주화, 개발의 그늘도 균형있게 배치하려고 노력했다"며 "추후 나타나는 문제는 자문위 및 전문위 등의 기구를 통해 수렴,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5년여만에 계획 수립, 공간 마련, 유물 수집 및 전시 등으로 미흡한 구석이 여럿 드러난다. 당분간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박물관 규모는 부지 6445㎡(1950평), 건축 총면적 1만734㎡(3247평)로 지상 8층 건물에 4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카페, 문화 상품점,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당초 48년 정부종합청사로 쓰이다가 경제기획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사용해왔다. 이번에 건물을 일부 증축을 포함, 리모델링해 역사박물관으로 건립했다. 상설전시실은 3층에서 5층까지 약 3000㎡의 넓이에 전체 4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은 3층 대한민국의 태동(제1전시실)에서부터 4층의 대한민국의 기초확립(제2전시실), 5층의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제3전시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제4전시실) 등 총 4개의 전시실을 자연스러운 동선에 따라 관람하게 된다.
각 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 유묵, 3·1 독립선언서, 6·25 전사자 유품, 포니 자동차,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 등 약 1500여 점의 근현대사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그 중에는 국민들이 평생 모으거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기증 자료도 포함돼 있다. 특히 파독 광부 간호사의 여권과 월급명세서, 편지 등도 있다.

이외에도 2010년부터 공개구입, 경매구입 기증 등을 통해 구한 4만여 점(구입 2만7829점, 기증 1만1534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1층에는 2개의 기획전시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공간인 '대한민국의 재발견' 과 어린이 역사체험학습공간인 '우리역사 보물창고'가 마련돼 있다.

일반 관람객들은 27일부터 공식 관람을 할 수 있다. 공식 개관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는 국민들에게 사전 공개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관행사 및 관람에 관한 사항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3703-9200)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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