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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덕' 美 증시, IPO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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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덕' 美 증시,  IPO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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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국가별 기업공개(IPO) 순위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전체 IPO 규모는 3545억달러(약 380조3785억원)로 2011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현재 472억달러의 IPO를 유치해 단연 1위다.
미국은 연초 IPO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의 상장과 함께 세계 최대 IPO 시장임이 재확인됐다. 당시 페이스북의 IPO 규모는 160억달러다. 미국이 IPO 유치 순위에서 1위에 복귀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년 동안 IPO 유치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은 한 단계 밀려 2위에 그쳤다. 중국이 유치한 IPO 규모는 156억달러다. 일본이 113억달러로 뒤를 따랐다. 4위는 103억달러를 기록한 홍콩에 돌아갔다.

영국의 순위도 부진했다. IPO 규모가 48억달러에 그쳐 56억달러의 멕시코보다 뒤쳐졌다.
홍콩 증시는 중국 제4의 보험업체 인민보험공사(PICC)가 지난달 30일 IPO에 성공하며 31억달러나 조달했지만 막판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75억달러의 상장 실적으로 5위에 올랐다. 유럽의 재정위기 속에 비교적 안정된 말레이시아를 상장지로 택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의 마리나 피넬리 부회장은 "올해 시황이 좋지 않았다"며 "시장이 불안하니 가격 결정권은 기업보다 투자자에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넬리 부회장은 내년 상황이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들어 유럽에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며 "미국 상황도 괜찮아 내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미국과 아시아 시장이 IPO를 주도하리라는 게 앤스트앤영의 판단이다.

투자은행별로는 모건스탠리가 올해 가장 많은 IPO 성과를 이끌어냈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 상장을 주간하는 등 전체 IPO 시장에서 점유율이 8.6%에 이르렀다. JP모건이 점유율 6.7%로 2위, 도이체방크가 6.3%로 3위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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