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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해외점포 손실 636만달러..전년동기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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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상반기(4~9월) 손보사 해외점포 순손실은 63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1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 관련 손실이 789만1000달러에 달한 반면 투자업 등 기타는 153만1000달러 이익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태국홍수, 뉴질랜드 지진 관련 보험금 지급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손실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보험금 지급 규모가 줄어들면서 손실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태국홍수로 직격탄을 맞은 재보험사 코리안리 의 당기순손실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손실은 1355만2000달러에 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보다 5560만8000달러 급감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LIG손해보험 은 130만6000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는 각각 568만6000달러와 208만7000달러 흑자를 보였다.
금감원은 손실이 크게 발생한 코리안리를 제외할 경우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841만9000달러 흑자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 손보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1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투자업 자산은 5810만달러, 손보업을 영위하는 해외점포의 경우 15억8150만달러를 차지했다. 삼성화재 싱가포르법인 신규 영업 개시와 증자, 보험료 수입 증가 등이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채는 보험 매출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확대로 전년동기말 대비 44.9% 증가한 10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해외 감독당국 초청 및 세미나 개최 등 당국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손보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M&A 추진 등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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