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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하와이로 출국...내년 '신경영 20주년' 맞아 경영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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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올해 총 40번출근, 7번의 해외 출장, 4개월간 해외 체류

3일 하와이 출국길에 오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

3일 하와이 출국길에 오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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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이건희 회장이 내년 경영 구상을 위해 하와이 출국길에 나섰다. '취임 25주년 기념식'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출장길에 나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김포 공항을 통해 하와이 출장길에 나섰다. 이 회장은 사상 최대의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2013년을 준비하기 위해 경영구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공항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미래전략 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사장 등 경영진이 마중을 나왔다. 이건희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손을 잡고 전용기에 올랐다.

2013년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주창하고 나선지 꼭 20년이 되는 해다.

전세계 각국이 새 지도부를 맞이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경영 여건도 어느때 보다 어렵다 보니 이 회장 역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출국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귀국 일정은 12월 말 경으로 예상된다. '신년하례식'에는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신년하례식에선 '제2 신경영'에 준하는 새로운 경영비전이 선포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일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 회장의 올해 출근 횟수는 총 40회에 달한다. 출근할때 마다 삼성그룹 내부의 각계 각층 사람과 오찬을 함께 하며 '오찬 경영'에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에는 총 41회 출근했다.

오찬을 통해 계열사 사장들과 관련 업무에 대해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듣는가 하면 여성인력, 지역전문가 등과 오찬을 한 뒤에는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지역전문가 제도를 확대 개편 하는 등의 인력 양성 제도 강화에도 나섰다.

이 회장은 올해 들어 격월로 출장을 떠났다. 출장 횟수는 총 7회, 출장 기간은 약 4개월에 달한다. 지난 1월 미국, 3월 하와이, 5월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7월 영국, 9월 홍콩, 10월 베트남 및 중국, 12월 하와이 등 전 세계를 주유했다. 해외 체류 기간도 4개월에 달한다.

5월 유럽 출장 직후에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을 꺼낸뒤 스스로 출근시간을 6시 30분으로 앞당기며 조직내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미래전략실장을 최지성 부회장으로 교체하는 파격적인 수시인사도 단행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하와이 출국에 나서며 이미 마무리 된 삼성그룹 정기 인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5일 사장단, 다음주 12일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용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세트 부문을 총괄하는 DMC 부문장의 선임 여부로 주요 사업부장들은 대부분 제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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