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내년 말 개관 예정인 덕수궁 석조전(동관) 복원공사 현장이 3일 오전 11시 언론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4년여 동안의 복원공사의 성과와 앞으로의 일정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이왕가 미술관’으로 변형됐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내부가 크게 훼손되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9년부터 약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훼손된 대한제국 황궁의 모습을 건립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해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한제국 역사관’(가칭) 복원공사를 진행해왔다.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부 장식물과 가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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