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유임 결정나자 방통위 상임위원 사퇴 '배수의 진'
그는 지난달 25일 김재철 이사장 해임 안건이 상정되기 전 이틀전 이들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재철 이사장을 스테이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구체적은 개입 정황 및 증인이 있다"며 "언제든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명의 야당 몫 상임위원인 김충식 부위원장은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여당 추천 상임위원 3명, 야당 추천 상임위원 2명으로 구성된 방통위 위원회 구조상 야당 위원이 모두 빠지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청와대는 지난주 사퇴한 여당 몫인 신용섭 전 상임위원의 자리에 김대희 대통령방송정보통신비서관을 내정했다. 방통위는 여당쪽 이계철 위원장, 홍성규, 김대희 상임위원, 야당쪽 김충식 부위원장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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