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한우가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된다. 구이가 아닌 불고기 형태로 제공되는 학교급식의 경우 1등과 3등급 간 차이가 별로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럴 경우 1등급 한우 사용 시 학교에 해마다 보전 지원되는 60억~70억 원의 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사진)은 5일 도정질의에서 "학생들의 성인병과 비만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1등급 한우를 급식에 사용하도록 하면서 3등급 한우와의 가격 차이만큼 비용을 보전해주고 있다"며 "해마다 이에 대한 보전금만 60~70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 대신 3등급 한우를 사용할 경우 60억~70억 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돈을 소방관련 예산에 사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의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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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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