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은 ‘희망’을 의미하는 아랍어로 이스라엘 출신의 야론 콜버그와 팔레스타인 출신의 비샤라 하로니가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결성한 피아노 듀오다.
이에 힘입어 ’아말(AMAL)‘을 팀명으로 정식 듀오를 결성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무대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빈 콘체르트하우스, 베이징 콘서트홀, 본 베토벤 페스티벌, 몽트뢰 상 페드로 오디토리오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인도, 중국, 미국, 이스라엘 등지의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는 이들은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높은 음악적, 예술적 성취를 통해 정치적, 국가적 차이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연주자들의 인생이 연주를 통해 반영된다고 믿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나게 될 한국 관객들에게 ‘음악은 경계를 허무는 방법’이라는 점을 전달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17일 '세종솔로이스츠와 블라디미르 펠츠만' 공연이 이어진다. 6년 만에 내한하는 명실상부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과 꿈의 앙상블 ‘세종 솔로이스츠’가 긴밀한 호흡으로 선보이는 바흐 건반협주곡을 즐길 수 있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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