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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전세계 R&D 지출 1위... 삼성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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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도요타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연구개발비 지출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30일(현지시간) 컨설팅 회사 부즈앤컴퍼니가 2011년 연구개발비 투자 상위 1000개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99억 달러를 지출했다. 2010년에 비해 지출을 16.5%나 늘리며 당당히 연구개발투자 1위 기업에 올랐다.

도요타에 이어 스위스의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2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 1,2위를 차지했던 제약회사 로슈와 화이자는 각각 3위와 4위로 밀려났다.

한국 업체 중에는 삼성이 90억달러를 지출해 5위에 랭크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컴퓨터·전자공학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개발 비용 중 컴퓨터 전자공학 분야의 비중은 28%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술 투자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의료서비스와 자동차 산업이 각각 21%와 16%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 분야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연구개발비는 15%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위한 투자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의료서비스 분야는 2010년에 비해 비중은 0.3%포인트 떨어졌지만 전체 투자금액은 1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개발을 위해 제약회사들이 비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중국·인도의 증가세가 압도적이었다. 중국·인도에서 연구개발비 투자는 2010년에 비해 27.2% 늘어났다. 북미의 9.7%나 유럽(5.4%) 일본(2.4%)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연구개발비 투자액과 평가는 엇박자를 나타냈다. 애플은 연구개발비용으로 24억 달러만 지출해 투자순위에서는 53위에 그쳤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꼽혔다. 지출 규모 26위인 구글은 2위였고 투자순위 86위인 3M이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투자순위 6위인 삼성은 4위를 차지해 투자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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