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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가능성 낮아<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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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외국인 매매동향에서 관심이 큰 부분은 누적된 잔고가 17조4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잔고 부분인데 세 가지 이유로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에서 유럽계 자금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물량 출회 가능성을 낮게 봤다. 프로그램 잔고가 급증한 시기와 유럽계 자금의 KOSPI 순매수 시기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잔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유럽계(특히 영국계)일 가능성이 높다. 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유럽계 자금은 유럽 상황의 호전과 악화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특성이 있는데, 지금은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었던 지난 5월과 달리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유로화가 유로당 1.3달러를 넘어서는 등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럽계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국계 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KOSPI로의 영국계 자금 유입과 영란은행(BOE)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며 "11월 BOE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미국 연준의 QE3발표, 파운드화 강세 흐름 등을 감안할 때 11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에서 나타나는 계절성도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1년 이후 프로그램 차익 및 비차익의 월별 패턴을 살펴보면 11월과 12월에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배당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유입되는 자금들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는 11월~12월에 순매수를 기록하게 되고, 배당이 결정된 1월부터는 일부 자금이 유출되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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