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강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판단은 )국민들이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이스트 학생 자살 사태에 당시에 안 후보가 침묵했다는 논란에 대해 "어떤 조직을 몸담고 있다가 그 전 조직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며 "제가 떠나기로 한 후 누가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이야기를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이공계가 가장 강한 학교 중 하나인 카이스트가 이렇게 그 스트레스가 심한건 당연한데 여기서 더 무한경쟁으로 가중시키면 정말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할 수 있다"며 "제가 있을때만 해도 (인문학적 풍토가) 충분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