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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1537m 인절미 공주에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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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공주지부 및 지역농협 11곳, 백제문화제 성공 기원…금강철교 위에서 600여명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공주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1537m짜리 인절미가 처음 만들어졌다.

4일 공주시 및 농협에 따르면 농협 공주지부와 공주지역 단위농협 11곳이 우리 농산물 애용과 백제문화제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2일 금강철교 위에서 ‘세계 최장’ 인절미를 만들었다.
‘2012 인절미 축제’의 하나로 이뤄진 이날 행사엔 공주시민,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인절미 유래 설명과 왕에게 떡을 올리는 퍼포먼스로 펼쳐졌다. 금강철교 위에 380m 길이로 일렬로 놓인 214개의 탁자위에선 행사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600여명이 바쁘게 움직였다.

그렇게 해서 1시간 만에 완성된 1537m 인절미 만들기엔 80㎏짜리 찹쌀 15가마가 들어갔다.
1537m는 백제 문주왕이 475년 왕도를 한강유역의 위례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옮긴 지 올해로 1537년째란 뜻을 담고 있다.

인절미 만들기가 끝난 뒤엔 행사참가 시민, 관광객과 구경꾼들이 인절미를 나눠 먹으며 백제문화제 성공개최를 빌고 화합도 다졌다.

한편 ‘인절미’는 1624년 인조임금이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에 머물렀을 때 임씨 집에서 콩고물에 무친 떡을 진상하자 인조는 맛이 너무 좋아 떡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어 ‘임절미’(任+絶味)라 불러 오늘에 이른다. 공주가 우리나라 인절미의 본고장(本鄕)인 셈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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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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