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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웅진그룹·채권단 법원 회동..채권단 반격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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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주사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그룹에 대해 채권단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조짐이다.

3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5일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 대표단들을 모아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웅진코웨이 등 계열사 매각 재추진을 요청하기로 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등 계열사의 조기매각 없이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계열사 매각이 아닌 다른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상환하지 못한 대출금을 연장해준다고 해서 딱히 뾰족한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전일 1차 만기가 돌아온 신디케이트론 466억원을 갚지 못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웅진 측은 채권은행에 아무런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웅진폴리실리콘의 신디케이트론에 대해서도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채권단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크게 반대하고 있다. 이미 신뢰를 잃은 윤 회장에에 수천억원을 맡기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채권단은 법원에서 윤 회장 외에 채권단이 추천한 공동관리인을 선임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를 포함해 웅진씽크빅 등 팔 수 있는 것은 서둘러 팔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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